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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대한민국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삼사태와 침수사고로 실종되거나 사망한 사람이 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북도 청주 오송에서 발생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긴 사건은 사상자가 18명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가득한 지구촌
집중호우로 고생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온이 최고 48도까지 오르는 살인적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보건부에서 주말 동안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을 정도로 악몽과 같은 날씨를 겪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기후 전문가이자 기상학자인 줄리오 베티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반도에서도 7월 중순에 최고 기온에 도달할 것이며, 여러 지역의 낮 최고 기온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모든 주민들에게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 사이의 직사광선을 피하고 노인이나 취약계층은 조심해 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는 폭염과 폭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상기후의 근본 원인은 당연하게도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해 배출된 온실가스가 초래한 지구온난화입니다. 미국 우등웰 기후연구센터는 7월 날씨의 평균 온도가 17도가 넘었으며 이는 12만 5000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온이 오르면 공기에 수분이 많아져 폭우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가뭄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폭염으로 고생하는 유럽과 반대로 인도에서는 45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인해 인구 밀집지역을 침수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방법 : 1. 기후 협약 이행에 속도 내기
결국에는 현재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기상이변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재를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 세계적인 합의와 약속이 필요합니다. 파리기후협약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후협약을 맺고 이행하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각 나라별로 실천하고 있는 속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후협약 이행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고, 우리나라 또한 부과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방법 : 2. 재발 방지 대책 강화하기
또 다른 방법은 방지대책 강화입니다. 현재의 재난 매뉴얼과 재해방지 시설은 이러한 지구온난화가 발생하기 이전에 수립된 것이 대부분이며, 현재의 강력 재해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송 사고 또한 이전에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안타까운 사례들이 있었음에도 또 재발된 이유는 현재의 매뉴얼과 방지 대책들이 리뉴얼되지 않고 관습대로 이어지고만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우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들을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기후 변화를 우리가 대응하고 원래 우리가 알고 있던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지구온난화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재라고 한다면, 분명히 그것을 극복하는 것 또한 인간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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