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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자페스펙트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면서, 자폐스펙트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이란?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관계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제한된 관심과 반복적 집착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장애 유형 중 하나입니다. 유퀴즈에 나온 김붕년 교수님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은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으로 "두 가지 있어야 할 것이 없고, 한 가지 없어야 할 게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있는 두 가지는 1. 정서적 교감을 통한 사회적인 관계 형성 능력 부족 / 2. 언어 표현 및 이해 능력이며, 없는 한 가지는 강박적인 행동으로 제자리에서 펄쩍 뛰기, 빙빙 돌기, 장난감 일렬로 세우기와 같은 행동들입니다. 최근 10년 사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호소하는 영유아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아직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을 유발할 수 있는 이유
최근 미세플라스틱이 영유아에 발생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인 자폐스펙트럼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김진수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선임연구팀은 실험쥐에게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먹인 결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태아기와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등 전 연령대의 실험쥐에게 10-20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게 하였고, 이 양은 사람으로 환산하면 몸무게 1kg 당 1.27 마이크로미터를 섭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행동 실험과 뇌 조직 분석, 장내 미세균총 분석 등 10가지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실험쥐 전 연령대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후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실험쥐의 사회성 지수가 먹지 않은 실험쥐에 비해 약 50% 낮게 나타났습니다.
김붕년 교수님 또한 플라스틱 속 일부 환경물질 비스페놀A, 프랄레이트, 포름알데히드 등 환경 독성 물질에 대해 노출되는 경우 신경 발달의 여러 과정 중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방송에서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의 치료법
김붕년 교수님은 유퀴즈에서 자폐스펙트럼의 치료법은 '아이의 고유한 발달 특성과 시간표를 존중해 주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30개월 된 아이가 말을 못 하는 것에 대해 걱정했던 보호자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아이가 음악에 크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동요가 있는 놀이 치료를 하면서 어머니가 함께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경험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늘어났고, 그 이후 엄마가 놀이를 하며 말을 걸어주니 아이도 점점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회적인 나이에 따른 발달 과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의 발달 과정을 찬찬히 지켜보면서 그에 맞게 사회성이나 언어 능력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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