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10.

    by. 그린하세영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 전시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소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1976년부터 축적되어 쌓아 온 월간의 콘텐츠와 국내외 디자인 분야 네트워크를 기반하여 2002년 처음 열린 디자인 전문 전시입니다. ‘디자이너 프로모션’을 모토로 하며 디자이너, 디자인 브랜드, 기업들과 함께 국내외 디자인의 동향을 선보이고 소개하며, 국내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한국 디자이너들의 세계 진출을 돕고 세계 디자이너들을 국내에 보여주는 교류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세계를 향한 디자이너들의 디딤돌이자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디자이너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총 2,374개 브랜드가 성공적인 프로모션과 전시를 진행하였고 5,238여 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누적 관람객은 무려 118만여 명으로 많은 관람객이 전시 현장을 찾았고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을 선도하는 전시임을 스스로 입증하였습니다. 해당 전시는 코엑스 에서 열렸으며 입장료의 경우 상황, 예매 시기, 대상마다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 부탁드립니다. 단체 관람을 원할 시 사전에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 또한 홈페이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울 전시 서울디자인페스티벌 ㅣ 이색 전시 추천 1 '노플라스틱선데이'

     

    노플라스틱선데이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플라스틱 자원 순환 과정과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제조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로고를 담은 키링을 직접 만들어보고 뽑아보는 체험 워크숍을 매일 3회씩 진행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체험이 진행되었는데 먼저 첫 번째, 참여자들은 시민들의 참여로 모은 병뚜껑 등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색상별로 분류하고, 두 번째, 분쇄기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소재화하기, 그리고 마지막 사출로 원하는 제품 만들기 등 플라스틱 재활용에 필요한 세 가지 단계를 체험하였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기계를 작동해 세상에 하나뿐인 키링을 사출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플라스틱선데이는 2022 굿디자인에 선정된 튜브 짜개, 칫솔꽂이, 비누 받침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다채롭고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알파벳 모양의 참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만드는 DIY 이니셜 키링과 재활용 플라스틱 자석 세트 등의 신규 제품들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많은 관람객과 만나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이 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전시회 참가 및 브랜드와의 협업,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노플라스틱선데이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 서비스를 목표로 설비 구축, 사출 OEM/ODM 제조, 중간재 판매, 소재화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 전시와 사출 체험 워크숍 등 일반 시민을 위한 행사도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 전시 서울디자인페스티벌 ㅣ 이색 전시 추천 2 '그린오션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가장 눈에 띄고 인상 깊었던 제품 중 하나는 바로 통영 굴 플라스틱입니다. 친환경 소재화 기업 '그린오션스'와 홍익대학교 디자인 챌린지팀이 협업한 프로젝트로써, 굴 껍데기처럼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폐플라스틱과 함께 업사이클링하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을 아예 없앨 수 없다면 이런 식으로 리사이클, 업사이클 하여 플라스틱 이용률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린 오션스가 만들고 있는 통영 굴 플라스틱은 굴 껍데기 함유량을 50%까지 올려 플라스틱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제안한 친환경 재료였습니다. 다만 현행 제도상 플라스틱과 불순물이 많이 섞일수록 재활용이 어려워지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통영굴 플라스틱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그린 오션스가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우유 팩, 폐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재활용 종이 실과 GEO 테이프 등을 만나볼 수 있었고, 심지어 재활용된 종이 실은 라탄처럼 꼬아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기도, GEO 테이프는 사용 후 종이로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많이 보이는 종이테이프는 대부분 실리콘 코팅으로 인해 종이 배출이 어렵고 일반 테이프와 마찬가지로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GEO 같은 제품이 진짜 종이테이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