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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고 어색한 용어가 아닙니다. 매년 달라지는 날씨에 다들 정말 지구온난화가 현재 진행형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계실 텐데, 이제는 그 지구 온난화가 끝났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왜 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란 말 그대로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들어오는 짧은 파장의 태양 복사에너지는 통과시키지만 반대로 지구로부터 나가려는 긴 파장의 복사에너지는 흡수하기 때문에 지표면을 보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지구 대기의 온도를 상승시키는데 이걸 '온실효과'라고 하는데, 이러한 온실효과가 적당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산업혁명 이후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면서 온실효과가 과도해지고 결국 지구 온난화라는 현상까지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30여 년 동안 지구 연평균 기온은 0.85℃ 상승하였으며, 지구 평균 해수면은 19cm 상승하였습니다. 지금과 같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한다면 21세기말 지구 평균온드는 3.7℃ 상승하고, 해수면은 63cm 상승하여 전 세계 주거가능 면적의 5%가 침수된다는 연구 조사도 있습니다.
올해의 지구 온난화는 어느 정도일까
세계기상기구(WMO)와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7월 2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C3S의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1~23일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6.95도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174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9년 7월(16.63)보다 섭씨 0.3도 높은 수준이고 일반적인 7월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인 섭씨 16도 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더위는 지구 곳곳에 영향을 미쳐, 캘리포니아의 데스 밸리는 올해 7월 밤 기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는 사막에서 일반적으로 밤에 더 기온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은 폭염에 시달렸으며,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산불이 여기저기서 발생하였으며, 중국 북서부에서는 최고 섭씨 522도까지 오르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가 아닌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다음과 같이 경고하였습니다. "기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지구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가 끓어오른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도래했다." 또한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 또한 "올해 7월 전 세계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안타깝게도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 세계 석탄 소비량은 사상 최고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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