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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패키징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용기 마케팅이 최근 Z세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Z세대가 알아서 바이럴 해주고 광고해 준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러한 칭찬받는 친환경 패키지를 만든 각기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크라운제과 콘칲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
크라운제과는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 안에 크게 들어가있던 제품 이미지를 삭제하였습니다. 물론 지구의 날을 맞아 특별 제작한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이었지만, 새로운 패키징이 눈에 띄고 취지가 좋다 보니 Z세대로부터 SNS에서 많은 화재가 되었습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약 3만 건 정도의 RT를 탔을 정도로 화제성이 높았고,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에서도 '제품 사진이 없어도 콘칲은 자신감이 있다는 거지'라는 등의 댓글 반응 또한 있었습니다. 단지 패키징만 바꿨을 뿐인데 콘칲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까지 인정해 주는 효과가 일어나면서, 긍정적 이미지, 홍보 효과, 생산단가 하락 등 손해 보는 것 하나 없는 성공적인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매일유업 요거트 종이컵
매일 유업은 요거트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컵으로 바꾸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70만 톤을 줄였습니다. 매일바이오 플레인 요거트와 알로에 제품에 해당 종이컵이 적용하였고, 두유팩 또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테트라팩 등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빨대를 제거하거나 포장재를 바꾸는 시도가 당장 편리성 측면에서는 불편하거나 불만이 나올 수는 있지만 현명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장기적으로 환경을 위한 제품이 더 인기가 많아지고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위와 같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매일유업 관계자가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해태제과 홈런볼 종이용기
해태제과의 대표적인 과자라고 할 수 있는 홈런볼이 1981년도에 처음 출시된 이후 40년만에 종이 용기로 바뀌었습니다. 제품 특성상 용기가 없으면 과자나 과자 속 들어가 있는 슈가 파손이 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안전성이 높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왔지만,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종이를 사용하면 안전성의 위험이 있어 해당 교체를 위해 약 2년여간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쳤으며, 여러 종이 재질을 검증한 끝에 친환경 종이 트레이를 직접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 플라스틱 용기보다 원가가 최대 2배까지 높고 적재 효율성 또한 낮아져 작업시간이 증가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게 되었지만, 친환경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로 점점 작업성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교체로 연간 700여 톤의 플라스틱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앞으로 편의점이나 마트를 방문하게 되면 이러한 친환경 패키징, 용기를 사용하는 브랜드나 제품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구매를 해보는건 어떠신가요? 지구를 위한 움직임은 사소한 것부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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