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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시 수풍석 박물관 추천
수, 풍, 석 뮤지엄은 22만평 드넓은 대지 위에 만들어진 주택단지 안에 있는 물, 바람, 돌을 테마로 삼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타미 준이 지향하는 바가 가장 잘 드러난 수풍석 뮤지엄은 단순히 미술품이 전시된 일반적인 공간이 아닌 명상의 공간으로서의 뮤지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느끼고자 2015년 9월부터 비오토피아 주민회에서 개방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 뮤지엄의 경우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하늘을 담고 있는 물의 반사가 달라지면서 대자연의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풍 뮤지엄은 긴 복도를 걸어가거나 오브제에 앉아 외부에서 나무판 틈새로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의 위치에 따라 틈 사이로 달라지는 그림자 또한 이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입니다. 석 뮤지엄은 박물관 앞에 손 모양의 돌 조각을 올려놓아 앞에 있는 손과 뒤에 있는 산방산이 대비되어 리듬감 있는 명상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입니다. 관람은 석, 풍, 수 뮤지엄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자연의 소리와 냄새를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며 1부와 2부에 나누어 사전 예약한 소규모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여 쾌적한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전문 큐레이터의 해설을 통해 공간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주 전시 수풍석 박물관 작가 소개
이타미 준은 재일 한국인 건축가로, 한국 이름이 따로 있으며 한국 이름은 '유동룡'입니다. 한자 성인 '유'가 일본에 없는 한자인 탓에 건축가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생기게 되면서 한국을 올 때 이용했던 '오사카 이타미 공항'과 친한 음악가였던 길옥윤의 예명 '요시야 준 이름을 따와 '이타미 준 예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1937년 5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에 긍지를 가지고 살아온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평생 일본에 살면서도 죽을 때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2003년 세계적인 동양박물관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건축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현대 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작가, 국적을 초월하여 국제적인 건축 세계를 지닌 건축가 등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 외 그의 수상 내용은 2005년 프랑스 예술 훈장 슈발리에와 레지옹 도네르 훈장, 2006년 김수근 건축상,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0년 무라노 도고상 등이 있으며 주요 국가에서 탈 수 있는 상들을 대부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건축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의 생명, 강인한 기원을 투영하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는 건축물은 태어날 수 없다. 사람의 온기, 생명을 작품 밑바탕에 두는 일. 그 지역의 전통과 문맥, 에센스를 어떻게 감지하고 앞으로 만들어질 건축물에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
제주 전시 수풍석 박물관 관람 시 유의 사항
관람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단, 7월/8월 제외)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하루에 총 3회 진행이 되며 시간은 10시 30분, 13시 30분, 15시입니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하루에 2번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13시 30분, 15시입니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일주일 동안의 관람 횟수 및 시간은 동일하며, 매일 10시 30분, 15시 2회씩만 진행이 됩니다. 날씨에 따라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며 비가 올 경우에는 관람 2시간 전 일기예보 기준으로 최종 관람 가능 여부를 결정하며 이는 예약자분들에게 공유됩니다. 공휴일에는 휴관이며, 휴관일에는 어떠한 연락도 불가능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관람 요금은 성인 30,000원, 초등학생 15,000원이며 초등학생 미만일 경우 관람이 불가합니다. 장애인의 경우 성인은 15,000원, 초등학생은 7,500원 입니다. 취소 환불 기준은 관람일 기준 4일 전은 100% 환불, 3일 전부터 1일 전까지는 50% 환불, 관람일 당일은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뮤지엄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최대 5명, 3개월 이내의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특수 목적으로 사진 촬영 시 담당자의 판단으로 관람을 지속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해진 시간에 셔틀버스가 출발하오니 예약 시간부터 늦으시는 경우에는 관람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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